전문건설 12월 수주 3조740억…전월比 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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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건설 12월 수주 3조740억…전월比 39.6%⇩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8.01.1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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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정연, 전문공사 ‘수주실적’과 ‘경기실사지수’ 조사결과 발표…1월 경기심리 ‘하락’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지난 12월 전문건설업 수주금액은 전월보다 약 39.6% 감소한 3조740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약 99.3% 수준이다.

9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전문건설공사의 수주실적과 경기평가를 담은 <2017년 12월 전문건설업 경기동향>을 발표했다.

업종별로는 기초와 골조공사에 관련된 주요 업종들의 수주액이 크게 감소한 반면, 실내마감공사에 관련된 업종들의 수주액은 전월과 비슷하거나 일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도급은 전월보다 약 36.7% 줄어든 9400억원 규모, 하도급은 전월보다 약 43.8% 적은 2조400억원 규모로 추정됐다.

12월의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전월(62.7)과 유사한 62.0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월에는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12월 조사치는 여전히 지난해 4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따라서 1월에 대한 전망치가 12월보다 크게 낮을 것으로 나타났더라도, 이는 지난 조사와 마찬가지로 계절적 요인이 반영됐다.

이은형 건정연 책임연구원은 “동계비수기인 현 시점에서는 종합경기보다도 드라이 모르타르 등 현장수요가 급증하는 품목 및 철근과 골재 같은 기초자재의 가격 향방, 더 나아가 지속적인 일자리 공급 등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그동안 여러 기관들이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와 SOC예산 감축 등을 이유로 추후의 건설투자 감소를 우려해 왔다. 그러나 내년의 SOC예산은 약 19조원 규모로서 기존 정부안보다 증가했으며, 기획재정부의 경제정책 기본방향에 따르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약 2조원 규모의 투자보강도 계획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주거복지 로드맵 등에 따른 주택공급이 지속된다면 그만큼의 건설수요도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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