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부동산 보유 여의도의 67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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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부동산 보유 여의도의 67배
  • 박기태
  • 승인 2007.09.1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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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의 국내 부동산 매입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국회 건설교통위(경기 안성) 김선미 의원이 최근 건설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이 보유한 부동산 소유가 현재(6월말) 서울 여의의도 면적(89평)의 67배(5,956만3천여평)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부동산 소유는 2003년 말 1억4천,286만㎡, 2004년 말 1억5,774㎡ 2006년말 1억8,030㎡ 등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 들어 1만㎡6,500㎡가 늘어나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인 소유(미국교포 포함)가 1억1,355만6천300㎡(3441만1천평)으로 58%를 소유하고 있으며, 일본인 1,841만7천300㎡(558만1천평), 영국, 프랑스, 독일 1,727만8천800㎡(523만6천평) 순이다.
취득용도별로 보면 공장용지가 6,925만7천100㎡로 가장 많고 주거용지 1,178만7천600㎡, 상업용지 616만4천400㎡, 레저용지 485만7천600㎡, 기타용지도 1억448만4천600㎡를 보유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741만2천100㎡(1133만7천평)으로 가장 많고 전라남도 3,156만4천500㎡(956만5천평), 경상북도 2,676만3천㎡(811만평)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223만4천100㎡(67만7천평)으로 16개 시도 가운데 14번째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 됐으며 외국인 소유가 가장 적은 지역은 대전광역시로 123만4천200㎡(37만4천평)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김선미 의원은 “부동산가격의 상승이 둔화됐음에도 외국인의 토지취득은 다른 어느 때보다 증가했다"며 "이는 해외교포들이 자산증식을 목적으로 취득하고 있는 것도 있지만 외국인 투자유치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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