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는 11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중국건축업협회(CCIA)와 양 협회 회원사간 공동협력사업을 강화하기 하기로 합의하고, 중국내 주택 및 부동산 개발사업과 건축사업을 공동 추진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합의에는 중국 정부와 민간의 개발 프로젝트 등에 대한 건설 관련 정보를 상호 교환하고 건설분야 전문가 및 기술자를 상호 초청키로 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의 각종 규제와 잘못된 관행, 투자정보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건설업체들의 중국내 건설시장 진출이 훨씬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MOU체결에는 협회측에서 최종수 상근부회장이, 중국측에서는 짱루펑(張魯風) 중국건축업협회 부회장이 각각 참석했다.
협력사업과 관련, 양 협회는 각자의 우수 회원사로 하여금 공동 외국인투자 건축기업을 설립해 중국내 수도권과 상하이(上海) 등 화둥(華東)지역의 토목공사, 파이프라인, 통신, 건물 건축 등의 건설사업에 공동 진출을 모색키로 했다.
또한 외국인투자 개발기업을 설립, 급 성장을 보이고 있는 중국내 아파트 건설과 도시지역 재개발 등 부동산 개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최종수 부회장은 “중국 건설시장은 외국업체에 대한 배타적인 정책으로 선진국 건설업체와 일본업체조차 진출이 활발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현지기업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함으로써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중국내 건설시장 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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