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경부고속철도 울산역 개통에 대비, 역세권의 합리적 도시개발 내용을 담은 ‘도시개발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안)’을 지난 6일 공람 공고했다.
공람공고에 따르면 한 장소에서 모든 교통 수단간 이용이 가능토록 부지 3만7,908㎡의 종합환승센터를 역사 인접에 배치, 역사와 연계한 교통수단별 이용자 편의를 제고했다.
지구 북측은 역세권 특화기능 및 자족적 생활권 형성을 위해 주상복합, 공공시설, 백화점, 전시 및 컨벤션 등 상업용지로 배분했으며, 지구 남측은 역사와 연계한 역세권 지원 및 서비스 기능을 수행토록 계획했다.
이와함께 지구 남북간을 연결하는 녹지 및 공원은 태화강 하천 수변공원과 연계, 친환경 녹색도시로 조성키로 계획했으며 기존의 KCC 언양공장 부지는 현재 공장이 가동 중에 있어 조기이전 등 장래개발 여건 등을 고려 유보지로 계획했다.
고속철도 및 고속국도변은 소음저감 및 생활권 향상을 위해 완충녹지를 계획했으며 단지내 도로는 장래 교통량 증가에 대비 주간선도로 폭 40m, 단지내 도로 폭 15∼30m 등 충분한 도로율을 제고했다.
울산시는 이날 공람 공고에 앞서 환승센터 입지 및 주차장 확보를 위한 사업구역경계 조정과 역 이용자의 편의성 제고를 위한 역사광장부지 높이 하향 조정 등에 대해 중앙부서 및 관련기관과 협의했다.
또한 울산역으로 원활한 진출입이 될 수 있는 교통처리계획과 토지이용계획(안) 마련을 위해 해당기관 방문협의와 실과 협의 및 실무자 회의는 물론 개발계획 전반에 대한 사전 주민 설명회 등을 거쳤다.
울산시는 이번 공람공고에 이어 오는 10월께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도시개발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을 확정 고시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확정 고시일을 기준으로 편입토지 및 보상물건 확정(2008년 1월), 협의보상 시행(2008년 4월), 실시계획 인가(2008년 5월) 등을 거쳐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울주군 삼남면 신화리, 교동리 일원 86만6927㎡(이주단지 포함)의 부지를 1·2단계로 구분 역세권으로 조성하게 된다.
1단계(76만6,076㎡)는 구역지정일부터 2013년 12월까지, 2단계(10만851㎡)는 2016년 12월까지 추진된다.
진입도로(길이 3.72㎞, 폭 7∼40m), 환승센터(1식)등 기반시설은 경부고속철도 울산역이 개통되는 오는 2010년까지 우선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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