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대교 건설공사 분할 발주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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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대교 건설공사 분할 발주 임박
  • 박기태 기자
  • 승인 2007.09.1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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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4천890억원이 책정된 보령~안면 연륙교 건설사업(이하 보령대교)이 빠르면 내년초 2개공구로 나눠 발주된다.
당초 대안방식으로 연내 발주될 예정이었던 이 건설사업은 기획예산처가 지난 7월 경제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발주처인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재검토를 통보했었다.
대전청에 따르면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보령대교에 대한 연구 용역이 마무리돼 이달 중 건설교통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에 상정, 입찰방법을 심의할 예정이다.
KDI의 최종 연구 용역 결과, 기존 사업비 5천800억원에서 1천억원 이상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해저터널’ 건설안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전체 사업비는 4천890억원으로 책정됐으며, 입찰방법 심의가 끝나면 곧바로 발주될 전망이다.
특히 이 사업의 입찰유형은 건교부의 입찰방법심의 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턴키방식으로 집행될 공산이 크다.
그 사유는 턴키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입찰유형으로 결정이 날 경우 대전청은 기본설계에 대한 재용역 진행이 불가피해져 이중 예산 낭비라는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이유에서다.
이 사업은 보령시 신흥동에서 태안군 고남면을 잇는 총연장 14.0km의 연륙교와 접속도로를 건설된다.
또 2차로 교량 7.3km와 4차로 접속도로 6.7km 등이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대전청은 해저터널이 포함된 대천항에서 원산도 1공구(3천486억원), 원산도에서 영목항 2공구(928억원)로 분할, 예산을 배정했다.
한편, 대전청 관계자는 “턴키로 발주될 경우 해저터널은 사업비 절감을 위해 제안한 것인 만큼 입찰에 참여할 건설사의 설계가 사업비 절감 할 수 있는 설계를 제출할 경우 교량으로 건설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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