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이 지역명소, 동화, 올림픽 등을 테마로 꾸민 명품 화장실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올해를 ‘고속도로휴게소 화장실 문화 혁신의 해’로 지정하고 휴게소 운영업체와 합동으로 시설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12곳 휴게소의 화장실이 이미 새 단장을 마쳤으며, 7월말까지 81곳을, 연말까지 모든 화장실의 리모델링을 끝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명소, 동화, 동계올림픽 등을 테마화해 182곳 모든 화장실에 다른 컨셉의 디자인을 적용한다.
이달 22일 새 단장해 문을 여는 경부고속도로 망향(부산방향) 휴게소 화장실은 천안지역 전통문화 유산인 천안삼거리, 직산향교, 홍경사, 노은정 등의 지역 명소를 시각화 했다.

지난 6월 신설된 광주-대구 고속도로 논공(광주방향) 휴게소에는 한국형 전통미를 가미한 혁신모델 화장실이 조성됐다.
지난 1일 문을 연 영동고속도로 문막(강릉방향) 휴게소 화장실은 ‘어린왕자 화장실’을 조성했다.

지난 7일 오픈한 남해고속도로 섬진강(순천, 부산방향) 휴게소 화장실은 ‘공간속의 공간 화장실’을 조성했다.
21일 오픈하는 호남고속도로 정읍(순천방향) 휴게소 화장실 남자 화장실은 ‘어린이 전용 아폴로 우주 화장실’을, 여자 화장실은 ‘로마의 휴일 화장실’을 조성했으며, 영동고속도로 평창(강릉방향) 휴게소 화장실은 ‘평창동계 올림픽 화장실’을 조성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만남 등 수도권 15곳 휴게소에는 사물 인터넷 화장실(IoT)이 들어선다.
이달 31일 오픈 예정인 중부내륙고속도로 현풍(현풍방향) 휴게소 화장실은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휴게소 테마인 ‘500년 느티나무’를 주제로 화장실을 조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