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2차사고 “심각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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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2차사고 “심각 수준”
  • 김미애 기자
  • 승인 2016.07.0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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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 “사고․고장 시 안전지대로 대피해야”…콜센터(1588-2504) 활용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고속도로 2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최근 한국도로공사가 분석한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이후 감소 추세에 있던 2차 사고 사망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장차량으로 인한 대형 인명 피해가 잇따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에는 순천완주고속도로 터널 내에서 19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던 버스가 고장으로 2차로와 갓길에 걸쳐 정차해 있다가 후속하던 화물차에 추돌되어 탑승자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6월에는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에서 타이어 파손으로 3차로에 정차한 대형 화물차를 후속하던 소형 화물차가 추돌해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안타까운 것은 위 사고들 모두 고장으로 정차한 차량의 운전자가 차량을 갓길로 이동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위험한 본선에 정차함으로써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에서 차량이 멈출 경우,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대피 후 한국도로공사 콜센터 1588-2504로 연락하면 안전순찰차가 즉시 출동해 도움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 지난 3월 발생한 순천완주고속도로 오수터널 2차사고(제공= 한국도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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