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대한토목학회(회장 이성우, 前국민대 총장)는 30일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16 제19회 토목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끝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과 하산 타헤리안 주한 이란대사, 오영호 한국공학한림원장 등 내외 귀빈 1,0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주한 이란대사가 건설업계의 이란 진출을 위한 국제협력 공로로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국제협력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토목대상은 건설분야에서 포스코건설이, 설계분야에서는 세광종합기술단이 각각 수상했다.
강호인 장관은 이날 치사를 통해 “토목산업은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기간산업으로 막중한 역할을 했다”며 “현재 국내 SOC 사업 투자가 줄고, 해외시장에서 선진국과 치열한 경쟁과 중국, 인도 등 후발주자의 추격 등 이중고를 헤쳐 나가기 위해 혁신과 기술경쟁력 확보, 고부가가치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국내의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고 건설 엔지니어링과 턴키사업의 기술변별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우 토목학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의 눈부신 성장에도 국토인프라 구축이 그 중추적 역할을 해왔고, 이러한 토목산업의 중심에 2만6천명 회원과 65년 전통을 가진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한토목학회가 있어 토목기술인 모두가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토목학회는 시대적 변화와 요구에 부응하는 토목기술 발전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국제 협력증대를 통한 글로벌화를 확대하며, 산업계의 해외 신규시장 발굴을 지원하고, 토목산업의 이미지 향상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목의 날 주요 행사 중 ‘국토교통부의 건설기술 및 산업 중장기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열린 ‘건설정책포럼’에서는 국내 학회 최초로 영상회의 시스템인 웨비나(웹+세미나)를 도입, 영상시스템을 통해 대한토목학회 부산지회를 비롯한 유신, 현대건설 등 원격지에서 실시간 포럼에 참여해 열띤 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