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신입사원 교육, 나눔경영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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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신입사원 교육, 나눔경영 ‘봇물’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6.01.1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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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현대자동차, 효성그룹, 여천NCC, 한화토탈, KB국민카드, 코스콤 등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최근 기업들이 신입사원 연수에서 학생에서 직장인으로 변화를 위해 연탄배달 등 사회봉사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최근 관련기업과 HRD 교육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현대자동차, 효성그룹, 여천NCC, 한화토탈, KB국민카드, 코스콤 등의 신입사원 연수를 나눔과 봉사로 병신년 새해를 열었다.

지난 7일 대우건설 신입사원들은 서울 노원구 중계동 104마을 40가구에 연탄 4,000장을 배달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이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대우건설이 처음으로 신입사원 연수 프로그램에 봉사활동을 도입하면서 신입사원이 연탄나눔 봉사에 참여하게 됐다.

▲ 지난 일 대우건설 신입사원 100여명은 서울 노원구 중계동 104마을에서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5일 현대자동차 사내하도급 근로자 신입사원 180명은 메아리복지원, 울산양로원, 울산양육원, 혜진원, 내와동산 소망재활원 등 지역 사회복지시설 5곳에서 환경정화 등 각 시설에 필요한 노력봉사를 통해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배웠다.

봉사활동은 지난 4일부터 6주간 이어지는 현대차 기술직 신입사원 입문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로 ‘인성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필수 코스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특별채용된 신입사원 362명은 교육기간 중 두 그룹으로 나뉘어 총 4차례의 봉사활동을 같은 장소에서 실시하게 된다.

효성그룹 신입사원은 지난 8일 경기도 파주시 금촌동 일대 소외계층 가구에 연탄 1만장을 전달했다.

효성은 지난 2014년부터 신입사원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입문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여천NCC 여수공장 기능직 인턴사원들이 지난 9일 새해 첫 주말을 봉사활동으로 시작했다. 여천NCC는 '취약세대 난방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독거어르신 세대에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

여천NCC는 대림산업과 한화케미칼이 50대 50으로 합작하는 화학회사다.

한화토탈은 지난 14일 입사한 신입사원 25명이 어제 서산지역의 소외계층 가정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KB국민카드 신입사원 54명은 지난 15일 새벽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상남도 남해바래길을 걸으며 이동거리 등에 비례해 기부금을 조성하는 '나눔의 길'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신입사원들이 도전정신과 함께 나눔의 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신입사원 연수 프로그램 중 하나로 마련됐다.

코스콤은 2016년 신입사원 10명이 지난 14일과 15일 서울과 강원을 오가며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고 18일 밝혔다. 신입사원들은 14일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솔로몬 지역아동센터에서 초·중·고교생 30여명을 위한 컴퓨터용 책상과 사물함 등을 직접 조립했다. 15일에는 강원도 춘천 명월마을에서 독거노인 주택 내부 도배와 장판, 화장실을 보수하는 해비타트 집 고치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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