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삼규 회장 “중동 산유국 이외의 신흥시장 개척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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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삼규 회장 “중동 산유국 이외의 신흥시장 개척하자”
  • 오세원
  • 승인 2016.01.0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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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단연, ‘2016건설인 신년인사회’ 개최…황교안 국무총리 등 건설단체장 및 업계대표 등 1000여명 참석
왼쪽부터 김태원 국회의원, 김동철 국회의원, 최삼규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 황교안 국무총리,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제공= 대한건설협회)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회장 최삼규)는 새해를 맞아 7일 오후 5시에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6 건설인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황교안 국무총리,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김동철 의원, 김태원 의원, 이충재 행정중심복합신도시건설청장,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비롯해 건설단체장, 유관기관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최삼규 회장은 신년사에서 “새해는 모든 건설인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우리경제와 건설산업이 새로운 기운을 받아 힘차게 도약하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국내외의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맞추어 경영 내실화에 만전을 기하고 해외건설 진출은 고부가가치 기술개발과 사업다각화로 중동 산유국이외의 신흥시장 개척에 적극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황교안 국무총리는 신년인사를 통해 “지구촌 곳곳에서 대한민국 건설의 위상을 드높여온 건설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FTA 확대로 건설산업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신수요 창출과 신기술 개발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강화하여 FTA효과를 극대화하는데 힘 써 줄 것을 당부하고 정부도 코리아 해외인프라 펀드 조성 등 건설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황교안 국무총리 인사말 요약 = 지난해 우리 건설은 해외 진출 50년 만에 누적 수주액 7천억 달러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남다른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지구촌 곳곳에서 대한민국 건설의 위상을 드높여온 건설인 여러분의 헌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에도 우리나라 건설 산업이 큰 결실을 거두는 힘찬 도약의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정부는 올해 국가혁신과 민생안정, 그리고 경제 재도약을 이루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노동개혁, 금융개혁, 교육개혁, 공공개혁 등 4대 구조개혁을 반드시 추진하여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다지겠습니다.

정부는 재정을 연초부터 선제적으로 집행하고, 그 중에서도 도로‧철도 등 사회 간접자본을 확충하여 경제 활력을 조속히 회복하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기업형 임대주택 5만호 건설, 농업진흥지역 정비 등을 통해 민간자본의 투자 여건을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규제 프리존’을 도입하여 지역별로 특화된 미래 성장동력산업에 대한 규제를 과감히 풀겠습니다.

정부의 이러한 노력이 민간의 투자를 촉진하여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 건설 산업은 지금까지 세계 시장을 무대로 경제발전의 주춧돌과 같은 역할을 해왔습니다.

지금도 건설 산업은 FTA 확대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 51개국과 FTA를 발효하여 세계 3위의 경제영토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건설인 여러분은 신수요 창출과 신기술 개발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FTA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코리아 해외인프라 펀드 조성, 고부가 가치의 투자 개발형 사업 발굴 등으로 건설인 여러분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최삼규 회장 신년사 요약 = 희망찬 2016년 새해에는 우리 경제와 건설산업이 새로운 기운을 받아 힘차게 도약하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돌이켜보면 2015년은 건설산업이 우리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었음을 입증시켜준 한해였습니다.

유가하락으로 수출과 생산이 줄고 예기치 못한 메르스 사태로 내수도 크게 위축되는 상황 속에서 우리 건설산업은 정부의 지속적인 규제완화와 경제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2009년 이후 최고의 성장을 하며 건설근로자, 이사업체, 자재·장비업체 등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였습니다.

또한 해외건설진출 50년만에 누적 수주액 7천억불을 달성하여 한국건설의 우수성을 지구촌에 널리 알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 건설산업은 여전히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세계경제는 내년에도 크게 나아지기 어려워 보이며, 최근 모처럼 회복세를 맞이한 주택시장은 금융규제와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하강국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SOC 예산도 지속 감소되어 지역중소업체의 생존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입니다.

또한 저유가로 인해 중동의 대형공사 발주가 줄어 해외건설시장마저 어려운 상황입니다.

국내의 건설제도와 관행도 전근대적인 틀을 벗어나지 못해 업역분쟁만 심화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당면한 도전과제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우리 건설인들 스스로의 체질변화와 혁신이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먼저 출혈경쟁에서 벗어나 특화된 기술개발과 시공능력 배양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아울러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수요예측으로 사업리스크를 관리하고 철저한 수익성 분석을 통해 경영 내실화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해외시장은 고부가가치 기술개발과 사업다각화로 중동 산유국이외의 신흥시장 개척에 적극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본에 충실한 윤리경영과 다양한 사회공헌사업 실천으로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회복해 나가야 합니다

정부도 건설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수 있도록 국제기준과는 다른 국내 건설제도를 과감히 혁신하여 주실 것을 요청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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