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축산분뇨, 새로운 에너지원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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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 축산분뇨, 새로운 에너지원 된다
  • 이태영 기자
  • 승인 2007.09.0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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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분뇨 1톤에서 10만 kcal에너지 생산 가능현대건설은 지난 28일 여주시 관내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 실습농장에서 최근 개발 완료한 축산분뇨를 신재생 에너지 자원으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음식물쓰레기, 하수슬러지 등의 유기성 폐기물 통합처리기술 발표회를 가졌다.
발표회에서는 축산분뇨나 음식물쓰레기 침출수를 정밀 고액분리하는 핵심기술과 분리된 고형물을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회수할 수 있는 건조탄화기술, 그리고 용존성 유기오염물질과 질소, 인의 안정적인 제거가 가능한 정화처리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건조탄화기술은 축산분뇨 고형물을 탄화하면 화훼농가나 축사에서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고체연료(RDF)를 만들 수 있는데, 축산분뇨 1톤에서 약 10만Kcal 이상, 하수슬러지의 경우는 30만Kcal 이상의 열량을 회수할 수 있다고 현대건설 관계자는 밝혔다.
생산된 탄화물은 기존의 퇴비와 달리 완전히 안정화 되어 환경에 2차 오염 문제를 야기하지 않아 연료 이외에 토지 개량제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기술과 비교하여 시설 면적의 경우 1/3의 부지로도 충분하며 고형물의 탄화과정에서 발생한 가연성 가스를 건조 열원으로 사용이 가능하여 에너지 비용도 80% 이상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연료비의 대폭적인 절감은 그 동안 비용문제로 건조탄화기술의 도입을 망설이던 지자체에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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