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이유진기자]국토교통부는 변화하는 해외건설 시장에 대응하고, 국내건설 엔지니어링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글로벌 건설 엔지니어링 글로벌 전문가 양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최근 해외 건설시장은 단순 도급방식에서 벗어나 EPC, PPP, 일괄공사 등의 투자개발형 사업 형태가 증가하고 있어 기존의 설계, 시공 등의 전공지식과 함께 기획, 파이낸싱, 사업관리, 커뮤니케이션 등 종합적인 역량을 갖춘 글로벌 전문 인력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글로벌 수준의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해외 프로젝트의 기획에서 운영에 이르는 라이프 사이클을 기반으로, ‘건설 엔지니어링 글로벌 전문가 양성 특성화 대학원’ 2개를 선정해, 연간 15억원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다.

‘건설엔지니어링 글로벌 전문가 양성 사업’은 해외건설 공통과정(시장·동향, 정책 및 제도, 커뮤니케이션 등)과 심화과정(국제 설계/시공지침, 해외건설 프로세스, 파이낸싱, 품질, 원가, 계약, 금융/조달, 경영/관리, 마케팅 등)으로 이뤄진 기본교육 외에 해외건설 선도 기술 및 특성화 과정(신기술, 친환경, IT융합 기술, 대학별 특성화 분야 등) 및 현장 중심의 글로벌 인턴쉽 과정(국내·외 인턴쉽 프로그램, 해외교류, 해외 첨단기술 습득 등)을 통해 실무역량을 갖춘 고급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건설 엔지니어링 글로벌 전문가 양성 특성화 대학원’은 국내 건설인력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부족한 해외건설 인력수요를 지원하며,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