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해양위 유정복(한나라당) 의원은 10일 한국도로공사 국정감사에서 "도공이 2006년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 고객만족도 조작을 통해 받은 2007년 성과급 728억원 중 510억원을 사장, 임원 등에게 지급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2006년 조직적으로 고객인 척 가장해 허위 응답을 하는 식으로 경영평가 1위를 받아 728억원의 지원금 중 350%인 510억원을 지급하고 나머지는 경찰 수사가 진행되자 지급을 중단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도공 사장과 임원들은 경영평가 1위 성과급을 모두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나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불법으로 챙긴 성과급은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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