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고속도로 이용 차량을 분석한 결과, 평균 주행속도가 지난해 48km/h에서 올해에는 63km/h로 빨라졌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산화탄소, 탄화수소 등 오염물질 배출량도 km당 1.32g에서 0.58g으로 절반 이상 줄어들어 34억여원에 달하는 오염물질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쓰레기 배출량도 크게 줄어 하루 평균 25톤에서 22톤으로 12% 감소하는 등 300만원에 달하는 처리비용도 절감됐다고 도공은 덧붙였다.
고속도로 하루 평균 쓰레기 발생량은 2003년에 33톤을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줄어들다가 2006년 잠시 늘어나기도 했으나, 지난해부터 다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도공은 오는 2012년까지 수목 1,000만주를 심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로화수(路花樹) 1000 프로젝트’를 추진중에 있으며, 현재 심어놓은 1,300만주를 포함해 2,300만주의 수목이 숲을 이루게 돼 이산화탄소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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