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정건전성' 위한 1박2일 현장시장실 운영

신청사 1층 '예산낭비신고센터' 오픈 및 '채무현황판' 설치해 채무감축 현황 공개

2013-05-13     이운주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서울시가 신청사 1층 열린민원실 內에 '예산낭비신고센터'를 오픈한다. 이는 시 재정건전성 강화조치의 일환이다.

이와 관련 박원순 시장은 13일∼14일 1박2일의 현장시장실 운영에 들어갔다.

첫날인 13일 오전 10시 박원순 시장은 신청사 2층 브리핑실에서 시민참여를 대폭 확대해 채무를 감축하는 방안을 발표하는 기자설명회를 시작으로 일정에 들어갔다.

이어 신청사 1층 로비 안내데스크 앞에서 시민, 직원들과 함께 채무현황판 점등식을 가졌다.

채무현황판엔 박원순 시장 취임당시 채무액 19조9,873억원과 취임식 대비 채무 감축액 1조729억원, 현재 채무상황 18조9,144억원이 공개됐다.

10시 15분부터는 신청사 1층 열린민원실 내에 이날 오픈한 예산낭비신고센터를 방문해 신고시스템 등을 시연하고, 방문시민 의견을 청취했다.

14시 40분엔 '가변형 제수밸브 개발'을 통해 예산을 절감하게 된 현장인 강서구 화곡동 한국폴리텍1대학 강서캠퍼스 앞 상수도관 노후 밸브교체 시공현장을 방문했다.

2일차인 14일에는 13시 강서구 화곡동 543번지에 위치한 마곡사업관 3층 로비에서 마곡산업단지 입주기업인 롯데컨소시엄, 이랜드컨소시엄과 차례로 입주계약 체결식을 갖는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일반분양 협의대상자로 선정한 롯데컨소시엄, 이랜드컨소시엄과 사업계획 협의를 거쳐 이날 입주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롯데 컨소시엄은 오는 2016년까지 1만5,638㎡ 대지에 3만1,058㎡ 규모의 R&D센터를 건립하고, 이랜드 컨소시엄은 오는 2017년까지 3만2,099㎡ 대지에 6만2,705㎡규모의 R&D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어 14시부터는 마곡사업관 2층 회의실에서 기업인 30여 명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15시 40분엔 마곡사업관 3층 로비에서 마곡지구 입주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서울시-KDB산업은행-SH공사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16시엔 입주상담에서 건축까지 마곡지구의 민원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개설된 원스톱 지원센터의 현판식 행사를 갖는다.

현장시장실 대부분의 일정은 라이브서울에서 생중계되며, 모바일앱을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