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제한구역 48곳에 5년간 1천억원 투입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국토교통부는 개발제한구역의 뛰어난 자연환경을 이용해 자연, 역사, 체험이 어우러진 생활문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향후 5년간 1,000여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국토부는 올해 개발제한구역이 있는 90개 시·군·구로부터 공모 신청을 받아 사업제안서 평가 및 현장조사를 거쳐서 48개 친환경·문화사업을 지난 6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업은 4개 분야로 시행되며, 걷는 길 21개(총 연장 116.3㎞), 여가녹지 8개(54,974㎡), 경관 17개, 전통문화 2개 사업이 있다.

우선 걷는 길(누리길)은 수도권,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창원 등 권역별로 중심도시를 외곽에서 벨트형으로 두르는 둘레길을 완성할 계획이다.

여가녹지는 국가가 매수한 토지나 기타 유휴 국공유지를 활용해 조경수 식재, 야외수영장, 분수, 실외 체육시설 기타 여가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정부가 개발제한구역 내에서 현재까지 매수한 토지는 1,198필지 2,070만7,000㎡이다.

경관사업은 도로변에 수목이나 화초를 심거나, 조명시설 및 조경물, 전망데크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전통문화 사업은 개발제한 구역내 역사문화 체험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총 209억원의 예산을 들여 이번 선정된 사업들에 대해 해당 시군구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사업비의 70~90%(1억~5억)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