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국내 환경기업들 중남미 진출 일등공신 역할
콜롬비아 ‘하수도 환경개선 종합계획 수립사업’에 참여
2013-05-07 오세원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현대건설이 국내 환경사업 관련 기업체들의 중남미 진출 발판을 마련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방글라데시 ‘상하수도 개선 사업’ 참여에 이어 콜롬비아 ‘하수도 환경 개선 종합계획 수립사업’에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정부가 약 7억3,0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국대표단은 지난 6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콜롬비아 주택도시국토부 상하수도 사업개발국과 사업 착수 보고회를 가졌으며 우리 환경기업의 현지 물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콜롬비아 자치지역환경청 청장 및 주지사와도 면담을 가졌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동명기술공단으로 구성된 전문기업 컨소시엄이 수행하게 될 콜롬비아 ‘하수도 환경개선 종합계획’은 콜롬비아 인구 절반의 식수를 책임지고 있는 보고타 강 상류와 제3의 도시인 칼리지역을 중심으로 총 10여개 이상의 유망 물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특히, 콜롬비아는 내년까지 하수도 오염지역으로 분류된 10개 지역을 중심으로 총 52억불을 투자할 예정으로 중남미 물시장의 신흥 블루칩으로 부상하고 있다.
백규석 환경부 환경정책실장(한국대표단 단장)은 “이 마스터플랜수립사업을 통해 342억불 규모에 달하는 중남미 환경시장을 선점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