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CBSI 2.5p 상승한 62.8 기록
13개월 만의 2개월 연속 상승, 상승폭 작아...4.1대책․추경예산 큰 영향 미치지 못해
2013-05-01 이운주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 4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비 2.5p 상승한 62.8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상승 이후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처럼 2개월 연속 상승은 지난해 2월과 3월의 연속 상승에 이어 13개월 만의 기록이다.
이홍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2월 CBSI가 30개월 만에 최저치(54.3)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와 3월 이후 건설업 비수기인 혹한기가 끝난 계절적 요인 역시 영향을 미친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위원은 “다만, 4월 상승폭이 2.5p에 불과한 것으로 볼 때 건설경기 침체수준이 큰 폭으로 개선되지 않았고, 4.1대책과 4월 초 발표된 추경 예산안도 큰 영향을 미치진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대형업체 지수는 31개월만의 최저치 기록 후 전월비 2.2p 상승한 71.4로 조사됐다. 중견업체 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66.7로 나타났으며 중소업체 지수는 전월비 5.5p 상승한 48.1를 기록했다.
한편 5월 CBSI 전망치는 4월 실적치 대비 1.6p 상승한 64.4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실적치 대비 익월 전망치가 상승했지만, 상승 폭이 매우 소폭에 불과해 5월에도 건설업체들이 건설경기 침체수준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