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내 첫 개발 민간 4인승 항공기 형식인증

2013-04-25     김미애 기자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국토교통부는 국내 최초로 국내에서 개발된 민간 4인승 항공기(KC-100, 나라온)의 형식인증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도 이제 당당한 항공기 설계․제작국가로 진입했다.

국토부는 이를 축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26일 KC-100 항공기 형식증명서 수여식 행사를 열어, 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관계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한다.

형식인증은 항공기 설계와 제작이 안전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도면 검토, 공학적 해석, 부품시험, 항공기 지상시험 및 비행시험 등으로 검증하는 것이다.

특히 항공기 설계․제작 안전기준에 대해 전자장비 낙뢰시험, 전자기장 영향평가 등을 포함, 총 557회의 비행시험 등을 수행했다.

KC-100 항공기는 최대 이륙중량 1,633kg의 4인승 단발 피스톤 프로펠러기로서, 최대속도 389km/h, 최대 비행거리는 1,850km로 1회 연료 주입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전 지역, 대만 및 중국 중부내륙 지역까지 비행할 수 있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금년말까지 항공기 양산체계에 대한 평가를 마치고, 미국과의 항공안전협정 범위를 기존 부품급에서 소형항공기급으로 확대체결해 우리 브랜드로 수출 길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