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고속도로 교량 총 자산가치 ‘21조원’

가장 비싼 다리...서해대교, 부천고가교, 평촌고가교 順

2013-04-22     박경택 기자

[오마이건설뉴스-박경택기자]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전체 고속도로 교량의 자산 가치는 2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자산가치가 가장 높은 교량은 서해대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한국도로공사가 22일 밝힌 자체 관리중인 교량의 자산 가치평가 결과에 따른 것이다.

개별 교량으로는 서해안선 서해대교가 7,000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서울외곽순환선 부천고가교 5,000억원, 평촌고가교 2,000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노선별 교량가치는 서해안선 2조3,000억원, 서울외곽순환선 2조2,000억원, 중부내륙선 1조8,000억원 등이다.

전국 고속도로 교량의 총 길이는 553km로 고속도로 총 길이 3,762km의 15%로 나타났다.

도로공사는 “현재 고속도로 8,267곳에 있는 교량이 오는 2020년에는 1만2,322곳으로 늘어나고 30년 이상 사용한 교량도 현재 148곳에서 572곳으로 늘어나 교량 보수․보강에 드는 비용이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정된 예산을 적기적소에 투입해 유지관리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 같은 자산가치 평가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