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여성화장실 ‘줄서기’ 사라진다

[오마이건설뉴스-이유진기자]앞으로 고속도로 휴게소 공중화장실 앞에서 여성들이 차례를 기다리며 길게 줄 서 있는 광경이 사라질 전망이다.

올 하반기부터 고속도로 휴게소의 공중화장실 남녀 변기 비율이 현행 1:1이상에서 1:1.5이상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안전행정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입법예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속도로 휴게소 내 여성화장실 변기 수는 200개 가량 늘어나, 명절·행락철·주말에 휴게소의 여성화장실 부족으로 인한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1월말 기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내 설치된 공중화장실 남녀 변기 수는 남성용 5,084개, 여성용 5,109개로 이중 개정안 적용을 받는 경우는 남성 542개, 여성 614개다.

이에 따라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여성용 변기는 최대 199개가 추가돼 총 813개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 개정안은 오는 6~7월 경에 공포·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