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등록대수 1900만대 돌파

SUV는 ‘늘고’, 소형차는 ‘줄고’…수입차 증가율 국산차 8배 수준

2013-04-11     이운주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올 1분기 우리나라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1,900만대를 돌파했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 1997년 7월말에 1,000만대를 돌파한 이후 15년 9개월만에 900만대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 2002년까지 7~8% 수준의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다가 2004년 이후에는 2~3%선의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자동차 시장 특징은 수입차의 증가세 지속, 다목적형 승용자동차(SUV 등)의 판매 신장 및 소형 승용자동차의 감소이다.

1분기말 기준 수입 자동차 누계 등록대수는 78만1,319대로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대비 4.1%를 차지하고 있으나, 증가율은 국산차 대비 약 8배의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신규 수입자동차 등록대수는 3만7,009대로 전체 신규 등록대수 40만8,721대의 9.1%를 점유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신규 SUV 차량은 25만2,298대가 등록되어 전체 신규 승용 자동차 등록대수 대비 18.6%를 차지했다. 올 1분기의 경우 7만2,538대가 신규 등록되어 전년 동기대비 30.8%가 증가하는 등 SUV 차량이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소형 승용자동차의 점유율은 작년말 대비 0.4% 감소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올해 자동차 등록대수는 약 50만대 증가한 1,950만대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