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회, 건설근로자 부부 54명 제주도 단체연수
2013-04-09 이운주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건설근로자공제회는 건설근로자 가족 54명을 대상으로 부부동반 제주도 3박4일 여행을 시켜주는 ‘2013년도 건설근로자 한가족 탐방’행사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전국의 건설현장을 이동하며 근무하는 일용근로자의 직업 특성상 좀처럼 갖기 힘든 부부동반 여행 기회를 공제회가 마련해 주자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건설기능인의 날 포상자와 가족이 참가했다. 한 참석자는 “결혼한 지 35년이 지났지만 신혼여행을 가지 못해 마음속에 내내 무거운 숙제로 남았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그 숙제를 해결해서 공제회가 너무 고마웠다”고 밝혔다.
근로자의 한 아내는 “남편이 새벽에 일을 나가 힘든 일을 하다보니 서로 손을 잡아 본지가 오래되었는데 여행 내내 손을 꼭 잡고 돌아다녀 너무 행복했다”고 여행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