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다문화가족 ‘취업 길잡이’

직업역량강화 강좌 개설...임원들 연봉1% 기부재원으로 진행

2013-04-04     박경택 기자

[오마이건설뉴스-박경택기자]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이 단장인 포스코패밀리 인천봉사단은 어제(3일) 부평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족 직업역량강화 강좌 오픈식’ 행사를 가졌다.

포스코패밀리가 후원하고, 인천 YWCA가 운영하는 이번 강좌들은 다문화가족이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취업역량 개발과 자격증 취득’ 중심으로 구성됐다.

재원은 포스코패밀리사 임원들이 지난 2011년 10월부터 매년 기본연봉의 1%를 자발적으로 기부한 사회공헌활동 기금으로 마련됐다.

총 5개 반으로 구성된 강좌는 ▲검정고시 대비반 ▲운전면허 취득교육 ▲친환경 EM전문가 양성 ▲네일아트 자격증반 ▲호텔 룸메이드 양성 반 등이다.

검정고시반을 수강한 중국 출신 쉬홍옌(32세, 여) 씨는 “작년부터 검정고시 준비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좋은 기회를 주신 포스코패밀리에 감사드린다. 열심히 공부해서 시험에 합격해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포스코건설 김현 사회공헌그룹리더는 “현재 약 1만3,000명의 결혼이민자 들이 인천지역에 거주하고 있다”며, “이번 직업역량강좌들이 다문화가족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