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G없는 첫 민자 고속도로 개통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정부의 최소 운영수입보장(MRG)이 없는 최초의 민자 고속도로가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수도권 서남부 지역과 충청권을 연결하는 평택-시흥간 제2서해안 민자고속도로가 28일 17시에 개통된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3월 첫 삽을 뜬 지 꼭 5년 만이다.

특히 평택-시흥 간 제2서해안 고속도로는 정부의 최소 운영수입보장(MRG)이 없는 최초의 민자 고속도로이다.

따라서 통행료가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공영 고속도로와 비슷한 1.1배 수준이다.

이 사업에는 총사업비 1조3,263억원이 투입됐다. 그리고 평택시 청북면 고잔리와 시흥시 월곶동을 잇는 총 길이 42.6km의 왕복 4-6 차선 고속도로이다.

조암, 송산 마도, 남안산 등 3개의 IC와 서평택, 군자 등 2개의 JCT, 그리고 1개의 휴게소(송산 휴게소)가 설치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일 개통되는 이 고속도로는 그동안 만성적인 정체를 보이던 서해안고속도로의 교통을 분담하고, 산업단지가 밀집한 경기 서남부와 인천지역의 물류비 절감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