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공항 등 교통시설 인프라 대폭 확충”
동북아 세계경제 중심축 부각 전망…“국가경쟁력 강화 및 경기활성화위한 투자 확대해야”
2013-03-25 이운주 기자
이 같은 처방은 동북아시아가 세계경제의 중심축으로 부각될 전망이기 때문에 이에 대비하기 위한 미래 전략이다.
현재 추세는 동북아시아 국가로 자본과 기술, 생산과 물류가 집중되고, 투자와 물동량 증가로 싱가폴, 홍콩, 부산, 카오슝, 상해 등 세계 5대항만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동북아 경제권 중앙에 위치, 인적·물적 교류의 관문역할이 가능하나 글로벌 물류허브를 위한 경쟁 심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동북아지역의 지리적 중심지로 비행 3시간 거리內 인구 100만명이상 도시 60개 접근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중국, 일본, 싱가폴 등 동북아 허브공항 및 아시아 국가들이 경쟁적으로 공항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97개 공항을 신설하고, 오는 2020년까지 244개의 공항을 개설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도 증가하는 항공수요 충족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45개 공항을 신설할 계획이다. 필리핀 또한 국제공항 신설과 고속도로 확장공사 계획을 지난해 8월 승인했다.
이같은 동북아 국가들의 움직임에 발맞춰 우리나라 동북아 국가간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 마련과 시행이 시급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우선 인프라시설에 대한 투자 확대다. 인천국제공항 및 부산항 등 교통인프라 시설 확장을 조기에 추진해야 한다는 게 건설 산업계의 제안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물류기업 유인을 위한 복합도시 및 배후단지 개발도 시급하다. 전문가들은 영종도 공항복합도시를 국제 비지니스 및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로 육성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부산항 배후단지를 세계적 워터프런트로 조성, 국제 해양관광도시로 육성시켜 해륙(海陸) 통합의 국제적 관문도시로 육성해야 한다는 해법도 함께 제시했다.
특히 전문가그룹들은 침체된 내수경기 진작을 위해 10조원 이상의 재정 투자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미국은 향후 6년간 4,760억$(약500조원) 경기부양위한 투자를 발표했으며, 일본은 총선에서 국토안전 건설투자로 자민당은 10년간 200조·(2,600조원)을 제안했다.
미국은 경기부양을 위해 연평균 2012년 GDP(약 15.6조$)의 약 0.5%을, 일본은 GDP(약 520.9조·)의 약 3.7%을 각각 투입했으며 우리나라는 2012년 GDP(1,227.1조원)의 0.8% 규모를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