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기업 가격으로 설계 열세 뒤집어
광주 U대회 다목적체육관 실시설계 적격자로 최종선정
2013-03-23 김미애 기자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진흥기업이 기술점수의 열세를 가격으로 뒤집어 최종 승자가 됐다.
광주광역시는 사업비 915억원 규모의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다목적 체육관 건립공사’ 턴키입찰의 가격개찰 결과 진흥기업 컨소시엄이 지난 15일 실시한 설계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호반건설 컨소시엄을 누르고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턴키공사 입찰에서 가격점수 때문에 설계평가 결과를 뒤집는 경우는 아주 이례적일 뿐만 아니라 특히, 건축분야 턴키공사에서 75%로 낙찰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광주시는 가격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기술점수와 가격점수의 비중을 7:3에서 6:4로 바꾸고 기술점수도 항목별 차등만 두고 총점차등은 두지 않는 방식을 적용했다.
한편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다목적체육관은 광산구에 위치한 광주여자대 부지내에 건축 연면적 2만7,241㎡ 규모로 2015년 3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