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시추정보 민간까지 공개
15만개 시추공 정보 활용체계, 올해부터 전면 개선
[오마이건설뉴스-이유진 기자] 15만 개에 달하는 시추공 정보 활용체계를 올해부터 일반 국민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다.
국토해양부는 20일 지하공간정보 관리를 위해 핵심이 되는 시추 정보 활용을 확대하고자 올해 건설시추정보전산화사업을 전면적으로 개선한다고 밝혔다.
우선 시추정보는 공간정보 오픈플랫폼(http://www.vworld.kr)과 연계해 땅속 정보를 3차원으로 가시화해 활용서비스를 확대하고, 태블릿 PC나 스마트폰 등 IT기기를 통해 땅속 정보를 볼 수 있는 모바일 시추정보서비스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까지 구축된 시추정보 DB는 타 지하정보와의 연계활용에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하공간정보의 기반이 되는 시추정보를 본격적으로 연계·활용할 수 있도록 전산화사업의 전면 개편을 위한 추진전략(ISP)을 수립키로 했다.
시추정보의 정밀도와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지하수위 변동감지 기능을 탑재한 표준시추공 등에 관한 기술연구도 병행하며, 올해 1만 5천공 이상의 시추정보를 구축한 뒤, 향후 공공 및 민간기관 시추정보를 지속적으로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 송석준 국토정보정책관은 “시추정보를 지속적으로 확대구축하고, 지질구조·지하수 분포 등 지하공간정보와 연계·활용함으로써 지상과 지하 공간 이용관리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추정보는 국토지반정보 포털시스템(http://www.geoinfo.or.kr)을 통해 무상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시추정보 관련 자료나 활용방법, 동영상 강좌 등을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