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설계·감리 용역업체 평가기준 마련
다음달부터 도로·하천 등 6개 분야 시행
2013-03-19 오세원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전남도는 19일 설계·감리용역 업체 선정기준인 사전자격심사제도(PQ)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분야별로 세부평가 기준을 마련,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의 이번 조치는 국토해양부가 이 제도를 개선한 데 따른 것으로, 국토부 개선안에 따르면 현재 건설기술관리법에서 일률적으로 정하고 있는 'PQ 세부평가방법'을 앞으로는 발주청별로 사업 특성에 맞게 평가 기준을 정하도록 하고 절차를 대폭 강화했다.
특히 특혜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평가 기준을 발주청 누리집에 공고하고 업계 의견을 수렴한 후 지방건설기술심의원회의 심의를 받아 확정해 공고토록 했다.
또한 평가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발주청은 설계·감리 PQ 평가위원 명단과 세부 평가 내용을 포함한 평가 결과서, 점수 결과를 발주청 누리집 등을 통해 공개해야 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도로, 하천, 항만, 상하수도, 도시계획, 도시개발 등 6개 분야 세부 평가 기준을 작성해 공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