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불청객 황사...항공기는?
국토부, 사전 점검․전자장비 보호조치 등 특별 안전운항대책 마련
2013-03-10 이운주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황사 덮인 하늘길도 항공기는 안전하다. 국토해양부는 항공 이용객의 안전 확보를 위해 황사발생에 대비한 특별 안전운항대책을 마련해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항공사와 공항공사에 세부대책을 마련토록 지침을 마련해 이행을 지시했다.
특히, 국토부는 심한 황사발생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항공사로 하여금 경험이 많은 조종사를 투입하도록 했다.
그리고 항공관제기관은 레이더 장비와 등화시설 등을 최대한 활용해 항공기를 안전하게 안내토록 하고, 다수의 항공기가 회항시 특정공항에 집중되지 않도록 분산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황사로 인해 항공기 정밀장비와 공항시설, 항행안전시설 등의 장애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항공사는 항공기 엔진의 보호커버를 설치해 미세먼지 흡입을 막고, 장시간 지상에 주기해 있던 항공기는 동체세척과 공기정화필터 정비 등 철저한 안전점검 후 운항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황사는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라면서, "황사가 발생할 경우 상황에 맞는 다양한 조치를 착안·시행하여 항공기 안전운항을 지속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