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의원 “남해안 고속철도망 조속히 구축돼야”

2013-02-20     오마이건설뉴스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영․호남 교류 촉진을 통한 지역 대립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한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남해안 고속철도망이 조속히 구축돼야 한다”

주승용 국회 국토해양위원장(민주통합당, 여수을)은 20일 ‘남해안 고속철도망 구축 세미나’ 자리에서 “지난 20년간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추진되었지만 수도권 중심구조와 지역발전의 격차는 심화되고 있어 지역균형발전은 반드시 이뤄내야 할 시대적 과제라고 지적하고 이같이 주장했다.

주 위원장은 또 “현재 남해안 고속철도는 부산에서 광양까지 구간이 완공되었거나 공사 중이다”며 “보성~임성리 구간의 조기 착공을 통해 목포에서 부산까지 전 구간이 완공되어 진정한 남해안 고속철도망이 완성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1,000만면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남해안 지역은 천혜의 관광자원은 물론, 제조업에서 물류까지 다양한 산업클러스터가 조성되어 있지만 동서 간 취약한 접근성으로 인해 인적․물적 교류의 장벽이 형성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남해안 고속철도망 구축은 낙후된 서남권의 경제 활성화와 영․호남의 지역갈등 해소를 위한 최적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영호남 상생 및 미래성장을 위한 남해안의 가치부각’을 주제로 최상철 前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장의 기조연설과 한국교통연구원 이재훈 철도정책기술본부장의 ‘남해안 고속철도의 필요성과 개발전략’이라는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