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작년 항공여객 역대 최대실적 기록

국제·국내여객 전년대비 각각 11.9%, 3.0%↑

2013-01-23     김미애 기자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2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항공여객은 역대 최대 실적인 6,93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8.2% 증가한 수치이다.

국제선 여객은 4,770만명이 이용해 전년대비 11.9% 증가했고, 국내선 여객은 2,160만명이 이용해 전년대비 3.0% 늘었다.

그리고 국제선 여객의 경우 K-Pop 신한류 열풍 등 내국인 해외여행 증가로 인해 일본(11%), 중국(10.9%), 동남아(15.1%) 등 전 지역에서 증가했다.

특히 일본노선은 대지진·원전사고로 인한 기저효과로 3월부터 연속 6개월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국제선 여객 분담률의 경우 국적사가 66.7%로 외항사의 2배 수준이었으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여객 분담률은 7.5%로 전년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인천공항 환승여객은 전년대비 21.1% 증가한 686만명을 기록해 개항 이래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환승률은 17.8%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제주여행수요 증가 및 저비용항공사 운항증대로 전년대비 3.0% 증가한 2,160만명을 기록했다.

또한, 저비용항공사의 국내여객 수송량은 947만명으로 전년대비 1.1배 증가했다. 여객 분담률도 2.4%p 상승한 43.8%를 기록했다.

국제항공화물의 경우 전년 대비 0.9% 감소한 321만톤을 기록했으며, 인천공항 환적화물도 전년대비 5.3% 감소했다.

국토해양부는 올해에도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대회 개최, K-POP 등 신한류 열풍으로 인한 외국인 관광수요의 확대, 저비용항공사 국제선 취항 증가 등에 힘입어, 국제선 여객은 작년 수준인 12.0% 증가해 이용객 5천만 시대 달성이 예상되며, 국내선 여객도 제주노선을 중심으로 4.5%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에는 항공화물도 세계 IT시장의 완만한 회복세와 신흥시장의 스마트폰 보급 확산 등에 따른 수출 증가로 국제선 화물은 전년대비 약 0.9% 소폭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