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손효원 현대엠코 사장, 올해 “큰일 낸다”

2013년 청사진 발표...‘수주 4조-매출 3.3조 달성’ 목표 수립

2013-01-07     이운주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손효원 현대엠코 사장이 지난해 창사이래 수주와 매출에서 동시에 3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올해 큰일을 낼 태세다. 특히 국내 5만여 건설사 중 창립 10년만에 매출 3조원을 달성한 회사는 현대엠코가 유일하다.

현대차그룹 계열건널사인 현대엠코는 6일 올해 ‘수주 4조원, 매출 3조3,000억원’의 경영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현대엠코는 작년에 수주 3조8,000억원, 매출 3조2,00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현대엠코는 안정적이고 내실있는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올해 경영방침을 ‘새로운 10년,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동력 확보’로 정했다.

이의 세부실천방안으로는 ▲신성장동력 사업 발굴 ▲대외수주 극대화 ▲업무 수행능력 향상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 ▲투명경영 강화를 5대 핵심과제로 선정했다.

우선 각 부문별 세부 전략을 수립해 ‘경영목표 달성에 역량을 집중시킨다’는 야심찬 카드를 꺼냈다.


◆건축·토목부문, ‘그린 컨스트럭션’ 시장 공략 = 건축․토목부문에서는 외부수주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우선 건축부문은 전문화된 공장건설 등 산업시설과 기술제안형 공사 등의 수주를 추진키로 했으며, 토목부문은 항만․산업단지 등과 도로․철도 등 신규 SOC(사회간접자본) 수주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간다는 전술이다.

이와 함께 앞으로 ‘그린 컨스트럭션’ 시장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외에서 물환경․신재생에너지․조류발전․자동차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신흥국 및 개도국 중심으로 예상되는 공공주택 및 인프라 시설공사 등 신성장동력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으로 이는 향후 현대엠코의 중장기 주요 수익원으로 집중 육성해 나간다는 포부다.

◆주택부문, 트랜드에 맞는 ‘상품개발’ = 지난해 세종시 아파트, 정자동․미금역 오피스텔 등의 성공적인 분양에 이어 올해 위례신도시, 서울 서초내곡지구 및 공릉동, 김천 혁신도시, 울산 화정동 등 5개 지역에서 오피스텔 및 공동주택을 분양할 예정이다. 그리고 철저한 시장분석과 주택 트랜드에 맞는 상품개발에 매진한다면 성공적인 분양이 이루어질 것이라 회사측은 분석하고 있다.

◆해외부문, 남미 등 수주 확대 ‘본격화’ = 해외공략은 투르크메니스탄, 브라질,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기존에 진출한 5대 거점국가를 중심으로 미얀마,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등 주변국까지 수주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브라질에서 현대자동차 공장을 완공하고 현대중공업 중장비 공장을 수주했으며, 투르크메니스탄에선 해군사관학교 공사를 진행중이다. 또한 캄보디아 오피스빌딩과 베트남 SOC사업도 추진중이다. 이를 통해 현대엠코는 남미,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시장의 수주 확대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자산관리부문, ‘For You’서비스 확대 = 자산관리는 단순히 시설의 관리․보수를 넘어 자산 가치를 배가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실시중이다. ‘For You(당신만을 위한 자산관리 서비스)’는 시설관리 및 운영, 보안관리 등 기존의 서비스를 한 단계 뛰어넘은 고품격 감성서비스로 안심귀가서비스, 세차서비스, 셀프구두크린 서비스 등 편의성까지 제공한다. ‘For You’서비스는 현대차그룹 양재사옥을 시작으로 점차 다른 사업장까지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ERP(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과 AQMS(품질관리시스템)운영 활성화, 그리고 가족친화형 프로그램도 적극 실시할 예정이며, 협력업체 간담회(연 2회) 실시와 협력사 대상 품질 및 기술 교육도 병행해 실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