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도서․해안지역...소규모 지하수댐 건설

전국 10곳에 기초조사 착수..1일 500톤~10,000톤 규모 건설

2012-12-27     오세원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용수확보가 어려운 도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지하수 저류를 위한 지하수댐 건설이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지하수관리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우선 가뭄 등 재해발생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가뭄대비 지하수지원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도서·해안 등 물공급 취약지역에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를 위한 지하수댐 등 지하수자원 확보시설 사업이 추진된다.

또한 지하철, 대형건축물 등에서 발생하는 유출지하수의 재이용, 수변지역 지하수 활용, 인공함양 추진 등의 정책이 추진된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전국 10개 지역 대상으로 내년부터 기초조사에 착수해 적게는 하루 500톤부터 많게는 하루 10,000톤 규모로 오는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건설키로 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하수 기초조사를 오는 2021년까지 완료하고, 이미 완료 지역에 대해서는 10년 주기 보완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그리고 2014년까지 지하수시설 전수조사를 완료해 미등록 지하수시설을 제도권내로 완전히 편입할 예정이다.

이밖에 지하수위·수질의 변동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국가 지하수관측소도 2021년까지 53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