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 한화건설, 올 해외건설 수주왕 등극...김승연 회장의 힘

80억불 이라크 신도시에 이어 6억불 사우디 해양터미널 공사 수주

2012-11-14     이운주 기자

한화건설이 14일(한국시간) 세계최대 규모의 석유생산업체인 사우디 아람코가 발주한 6억불 규모의 해양터미널 공사를 수주하고, 본계약을 체결했다.

한화건설에 따르면 지난 5월, 80억불 규모의 이라크 신도시 건설공사의 본계약을 체결한 데 이은 이번 수주로 올해 국내 건설사 중 해외건설 수주실적 1위의 위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자잔 정유 및 터미널 프로젝트 중 14번 패키지로써, 정유플랜트에 투입되는 원유 공급과 생산된 석유제품의 가공, 저장 등을 위한 터미널 및 수송을 위한 부두 등을 건립하는 공사이다. 약 38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6년 초에 완공될 예정이다.

사우디 자잔 정유 및 터미널 프로젝트는 하루 40만 배럴 규모의 정유플랜트와 원유 및 석유제품을 수송할 해양터미널을 2016년까지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김현중 부회장은 “한화건설이 후발주자로써 올해 해외건설 수주실적 1위를 달성하게 된 데는 김승연 회장의 글로벌 경영전략과 ‘Quality Growth 2020’ 비전에 따라 해외건설 전담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이라크 신도시 건설공사의 수주를 위해 100여명의 이라크 TFT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전폭적 지원이 기반이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