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대기총량관리제 효과 ‘만점’..오염물질 ‘저감’

총량제 시행 전 대비 질소산화물 38%, 황산화물 15% 감축

2012-11-07     박경택 기자

환경부가 대기오염물질을 퇴치하기 위해 도입한 대기총량관리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7일 환경부에 따르면 총량관리제도 시행 전과 시행 후 각 4년간의 사업장 평균 배출량을 비교한 결과, 질소산화물은 4만5,676톤/년에서 2만8,468톤/년으로 38%, 황산화물은 1만4,549톤/년에서 1만2,333톤/년으로 15%를 삭감하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홍정기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등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앞으로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를 더욱 강화해 체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올해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 우수 사업장으로 한국남부발전 신인천발전본부, STX에너지, SK하이닉스, 강남자원회수시설 등 4개 사업장을 선정했다.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는 총량대상 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에 대한 사업장의 배출허용총량을 할당하고 할당량 이내로 배출하게 하는 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