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월세시장 안정화 대책 발표
하반기 강남권 등에 예상되는 대규모 이주수요에 따른 대비 및 우려 해소
2012-09-04 오마이건설뉴스
서울시가 가을 본격적인 이사철을 앞두고 전월세 시장의 안정을 지속적으로 도모해 나가기 위한 단기 및 중․장기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대책은 올해 하반기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 서초구 신반포아파트 등 강남권 등지에서 국지적으로 대규모 이주수요가 예정됨에 따라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전세난 우려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2009년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온 전세가격이 2012년 들어 보합세로 전환됨에 따라 현재 서울시 전반의 전세시장이 비교적 안정세로 전망되지만, 향후 상황을 장담할 수 없는 만큼 다각도의 대책을 통해 전월세 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2년 상반기(1~7월)전세가격은 작년 말 대비 0.6% 상승하는데 그쳐 `11년 10.8% 상승률보다 훨씬 안정된 국면으로 진입했다.
2012년 상반기(1~7월)전월세거래량은 작년 동기간 대비 -2.2%로 소폭 감소했다. 작년 수능이 쉽게 출제 되는 등 학군(강남권 등)수요 감소로, 강남권 -4.0%, 강북권 0.0%로 탈 강남 현상이 진행됐다.
또한, 최근 강남의 재건축시장 전반이 부동산시장 침체에 따른 사업 불확실성 증가로 속도가 지연되어 대규모 멸실 등으로 인한 전세난 우려는 불식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우선 단기대책으로 자치구와 공조해 이주시기를 분산하는 한편, 서울시 주택공급정책관을 팀장으로 한 ‘전월세 TF팀’을 구성해 전세난 우려지역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과 대응을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