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기업체수 7만4796개…전년과 비슷한 수준
작년 건설업 연 기업체수는 전년에 비해 소폭 상승(0.6%)한 7만4,796개로 나타났다. 종합건설업은 전년에 비해 2.8% 감소했으나, 전문업종별 건설업은 전년대비 1.1% 증가했다.
건설 공사액은 225조원으로 국내부문은 미약(0.9%)했으나, 해외 건설부문의 호조(27.0%)로 전년에 비해 4.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내건설 공사액은 186조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답보 상태다. 반면, 해외건설 공사액은 39조원으로 중동지역 건설에 힘입어 전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기업의 공사액을 보면, 국내부문은 전년에 비해 4.4% 감소했으나, 해외건설부문이 27.8% 증가해 전체적으로는 전년대비 7.1% 증가했다.<표 1>
종합건설업 업체수는 1만177개로 전년대비 290개(-2.8%) 감소했다.<표 2> 전문업종별 연 기업체수는 6만4,619개로 전년에 비해 미미한 증가를 보였다. 전기공사업(424개, 3.5%), 시설물유지관리공사업(239개, 6.4%) 등이 대표적으로 증가한 반면, 전문건설업은 339개(-1.0%) 감소했다.
수도권 지역의 업체수는 2만9,035개로 전체 중 38.8%를 점하고 있으며, 수도권 이외 지역은 4만5,761개로 61.2%를 차지했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전년에 비해 1.3% 감소했는데, 감소지역은 서울(-3.5%), 인천(-0.4%) 등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의 경우에는 전북(3.2%), 강원(3.0%) 등의 지역에서 증가해 전체적으로는 1.8% 증가했다.
국내부문 발주자별 공사액은 186조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표 3> 국내부문 중 공공부문은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민간부문은 4.6% 증가해 국내 공사액은 전년과 비슷한 횡보 상태다. 해외부문 공사액은 39조원으로 전년에 비해 8조원(27.0%)이 증가했다. 전체 공사액 중 종합건설업이 시행한 공사는 전체 중 48.8%이며, 전문업종건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1.2%이다.<그림 1> 전문업종별 공사액 비중은 전문(27.8%), 전기(8.8%), 설비(6.7%), 정보통신(5.2%) 등의 순서이다.
종합건설업 공사액은 110조원으로 전년에 비해 7.5% 증가했으며, 전문업종별 건설업은 115조원으로 전년대비 2.1% 증가했다. 세부업종별로는 설비(881십억원), 전기(747십억원) 등이 주로 증가했다. 공사액을 공사 종류별로 보면 국내 공사액 중 건축 부문이 전체 중 47.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표 4> 토목 25.6%, 산업설비 6.9%, 조경 2.4%의 순이다.
국내 건축 공사액은 108조원으로 전년에 비해 3.1% 증가한 반면, 토목은 57조원으로 전년대비 2.2% 감소했다. 그 외 산업설비(-0.5%), 조경(-2.9%) 등의 부문도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 공사규모별 공사액을 보면 종합건설업은 대규모 공사, 전문업종별 건설업은 소규모 공사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그림 2, 표 5> 종합건설업은 100억 이상의 대규모 공사가 전체 중 56.5%를 차지하는데 이는 전년(55.2%) 보다 1.3%p 증가한 것이다. 전문업종별 건설업은 10억 미만의 공사가 전체 중 52.5% 차지하며 전년(52.8%)과 유사한 수준이다.
등록업종별 1건당 공사액은 종합건설업이 9억9,000만원인 반면, 전문업종별 건설업은 9,000만원으로 나타났다. 규모별 공사액 구성비는 건축, 토목, 조경은 50억원 미만 공사가 대부분을 차지한 반면, 산업설비는 100억원 이상의 대규모 공사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1건당 공사액은 산업설비(6억1,000만원), 토목(1억9,000만원), 건축과 조경(각각 1억2,000만원) 순이다.
공사규모별 공사액 비중 추이를 보면 산업설비는 1000억 이상 대규모공사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으나, 그 외 건축, 토목, 조경은 10~50억 규모의 공사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건당 공사액은 건축, 토목, 조경 등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산업설비의 경우에는 전년보다 1억6,000만원이 늘었다.
공사지역별 공사액 중 국내부문은 전년대비 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중 수도권은 2.7% 감소한 반면 수도권 이외지역은 4.0% 증가했다. 국내 수도권은 인천(-5.1%), 서울(-2.6%) 등이 감소한 반면, 수도권 이외지역의 제주(21.6%), 전남(15.8%) 등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는 유럽 등지는 감소(-52.0%)한 반면, 중동(48.6%), 아메리카(9.5%) 등은 증가했다.
작년 공사지역별 공사액은 국내 공사액 비중은 전년(85.8%)에 비해 다소 감소한 82.7%로 나타난 반면, 해외 공사액은 3.1%p 증가한 17.3%를 차지했다. 국내는 경기(19.4%), 해외는 중동지역(11.3%)이 가장 많은 공사액을 나타냈다.
국내건설 공사액 중 본사소재업체의 공사 비율(41.4%)은 전년(40.6%)에 비해 0.8%p 증가했다. 지역별로 서울(73.7%), 제주(58.3%) 등은 본사소재업체의 공사 비율이 높으나, 인천(25.3%), 충남(23.7%)은 20%대의 낮은 수준이 지속됐다.
종합건설업의 경우 서울지역이 본사소재업체의 공사 비율이 71.1%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반면, 울산지역은 본사소재업체의 공사 비율이 20.5%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전문업종별 건설업의 경우 서울지역이 본사소재업체의 공사 비율이 75.0%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반면, 충남지역은 본사소재업체의 공사비율이 25.4%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건설업 전체 공사액 중 상위 100대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7.1%이며 이는 전년(36.3%)에 비해 0.8%p 증가했다.<표 6> 건설업 공사액은 전년에 비해 4.7% 증가했는데,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기업은 전년대비 7.1% 증가했으나 그외 기업은 전년에 비해 3.3% 늘었다.
상위 100대 기업의 증가 원인은 국내 부문 공사액은 전년에 비해 4.4% 감소했으나, 해외부문이 전년대비 27.8%로 크게 증가한데 기인한다. 반면, 그외 기업의 경우 국내 부문은 3.0% 증가했으나, 해외부문 공사액이 100대 기업의 증가율 보다 부진한 18.9%에 그쳤다.
(표는 첨부파일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