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보증 김선규 사장, ‘소통과 변화를 말하다’

취임 4개월 경영 실적 50% 증가 …작은 변화가 큰 실적으로 이어져

2012-05-21     신은희
?“항상 나 자신을 버리고 회사가 추구하는 진정한 가치를 위해 헌신해 왔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나 자신을 버릴 때 오히려 내 것이 되었고, 내 일보다 남의 일을 더 챙겨주었을 때 훨씬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작은 것부터 소통과 협력을 통해 변화시켜나가는 혁신적인 회사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지난 1월 9일 취임한 대한주택보증 김선규 사장은 대한주택보증의 수장으로서의 포부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그가 생각하는 CEO의 진정한 가치는 소통과 협력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김선규 사장은 1977년 현대건설(주)에 입사해 2004년 현대건설 관리본부 본부장(전무·CFO), 2006년 영업본부 본부장(부사장)을 역임했고,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현대도시개발(주)에서 대표이사 사장을 지내왔다.
김 사장의 경영철학은 ‘有志者 事意成(뜻을 세우고 부지런히 정진하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이루어낼 수 있음-후한서)’이다.
김 사장은 “그동안 국내외 시장에서 무수한 난관을 극복하고 선·후배, 동료와 함께 성취를 이루어왔다”며 “올해 초 대한주택보증 사장으로 취임할 때 날아갈 듯 기뻤다.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십분 활용해 국가와 사회에 헌신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를 얻었기 때문”이라며 각오를 다짐했다.
김선규 사장의 3대 경영방침…핵심은 소통!취임 후 4개월 동안 김선규 사장은 하루를 열흘처럼 쓸 정도로 주말에도 출근하면서 사장의 경영방침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여러 생각을 실제 경영에 반영하고자 노력해왔다.
김 사장은 “(취임 후) 그 동안의 여정은 소통의 여정”이였다며 “직원들과 업계 CEO들 그리고 현장의 고객들을 직접 만나 소통하려는 노력을 계속해왔다”고 전했다.
김선규 사장은 3대 경영방침으로 창조경영, 현장경영, 윤리경영을 확정해 중점 추진하고 있다.
특히 창조경영을 위해 新성장동력 발굴에 힘쓰고 있다.
김 사장은 매주 단위로 신상품 개발일정을 점검하고 독려해 수익기반 다변화를 위해 4개 보증신상품을 적기에 출시했다.
4월 말 기준으로 출시한 보증신상품은 정비사업대출보증, 주택구입자금보증, 전세자금대출보증, 리모델링자금보증 등이다.
특히 정비사업대출보증은 우리은행과 주택재건축·재개발정비사업 지원을 위한 ‘정비사업자금대출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해 시장 선점 발판을 마련한 계기가 됐다.
보증실적 또한 주택구입자금보증이 지난 3월 제1호 보증을 취급하는 등 현재까지 신상품을 통해 2,446억원의 보증실적을 실현했다.
김선규 사장은 “민영화와 분양보증시장 개방에 대비하기 위해 RD를 전담할 신성장사업부를 신설하여 신성장동력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상품개발을 통해 올해 상반기 중 분양대금채권유동화보증, 전세임대보증금보증, 주택임차자금보증 등 주택사업 지원을 위한 상품을 추가로 출시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부역량을 결집하고 고객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김 사장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은 바로 ‘고객 및 직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이다.
취임 후 4개월 동안 김선규 사장은 전 직원 등산대회, CEO 특강, 직원들과의 점심 등 다양한 경로를 활용해 직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했다.
회사발전의 토대를 공고히 하고자 노사대토론회, 노사 상생발전 공동선언식 등을 통해 화합과 협력의 노사방향을 정립하기도 했다.
고객의 목소리를 듣는 노력도 쉬지 않았다.
약 30여 개사(대형 15개, 중소형 15개사)의 주택업계 CEO를 직접 만나기 위해 주택업계 CEO 방문을 실시 중이며 108개사 주택업계 CEO 초청 워크숍을 개최하기도 했다.
윤리경영 측면에서 사회와의 소통도 중요시하고 있다.
김선규 사장은 쪽방촌 봉사활동, 다문화가정 설 명절 봉사활동 등을 추진하였고, 윤경포럼 CEO 서약식에도 참석해 각계 CEO들과 함께 윤리경영 추진을 약속했다.
고객은 서비스 대상을 넘어서 파트너 대상으로…김선규 사장은 “고객은 서비스 대상이 아닌 파트너 대상”이라며 “서민주거안정 및 주택사업자 지원 등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하기 위한 공기업으로서의 소임을 충실히 수행하고 새로운 역할도 모색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주택경기 침체로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2조원의 PF보증을 공급하여 PF금융 활성화를 유도하고, 지난 4월까지 318억원 매입한 P-CBO 매입도 연말까지 175억원을 추가매입할 예정이다.
분양계약자 보호와 관련해서는 사전심사제도 도입 등을 통해 보호범위 확대를 검토 중에 있으며, 민원처리를 효율화해 신속하게 고객 민원사항이 처리될 수 있도록 할 계획도 갖고 있다.
김 사장이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직원만족’이다.
일선 현장방문 시 직원과 직접 소통하고 들은 고충사항을 해결하고 가족초청행사, 가족동반 체육대회 등 다양한 가족행사도 개최해 직원만족과 훌륭한 일터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현장에서부터 변화와 창조…작은 변화가 큰 실적으로지난 4개월 동안 대한주택보증은 김선규 사장의 취임으로 변화와 창조의 태동을 겪었다.
창조경영으로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정부정책 지원, 고객과의 소통 추진, 현장방문 및 구성원과의 소통, 그리고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 윤리경영 및 사회공헌을 추진하는 등 내실 있는 변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러한 김 사장의 노력 덕분일까. 대한주택보증의 보증실적은 눈에 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보증금액은 12조 1,881억원으로 전년동기 8조 1,366억원 대비 50% 증가했고, 보증료는 700억원으로 전년동기 501억원 대비 40% 증가했다.
재부현황도 수익은 1,891억, 비용은 905억, 당기순이익은 986억원으로 시현됐다.
김선규 사장은 “초심을 잃지 않고 창조경영, 현장경영, 윤리경영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대한주택보증 모든 임직원과 힘을 합하여 사회가 요구하는 더 큰 기회의 장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대한주택보증은?‘주택경기 활성화, 우리가 책임진다’대한주택보증은 주택건설과 관련한 각종 보증을 통해 주택분양계약자 및 입주자를 보호하고, 주택정책을 뒷받침함으로써 국민의 주거복지 향상과 균형 있는 국민경제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주택법에 근거해 지난 1992년 설립되었다.
자본금 3조 2,320억 원의 정부출자 공기업인 대한주택보증은 설립 이후 367만 세대의 분양보증과 288만 세대의 하자보수보증 등 총 543조원의 보증을 통해 분양계약자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주택건설업체에 신용을 제공함으로써 정부의 주택공급정책을 지원해왔다.
특히 주택건설업체의 부도·파산 등으로 분양계약을 이행할 수 없으면 대한주택보증이 공사를 계속하여 입주를 보장해 주거나, 분양계약자가 낸 분양대금을 환급하고 있으며, 입주 후 발생한 하자에 대해서도 하자보증이행을 통해 신속한 보수를 책임지고 있다.
또한 PF보증, 미분양주택 매입사업, P-CBO매입사업 등을 통해 주택경기 장기침체로 경색된 주택시장에 자금 유동성을 공급하고 주택경기 활성화를 위한 공적 역할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조 2,346억원의 PF보증을 공급했으며 미분양주택 매입은 1만 7,531세대에 2조 8,563억원을 공급했다.
P-CBO 매입은 284억원 후순위채권을 매입했다.
대한주택보증은 분양계약자의 재산권 보호와 주택사업자의 사업지원을 위해 주택사업 진행단계별로 총 17종류의 금융·보증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서민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고 금융과 건설의 융합을 통한 효율적인 주택사업 지원을 위해 신상품을 적극 발굴해 출시하고 있으며 국가주택정책 및 경기 활성화를 지원해 국가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서민주거안정을 지원하는 신상품을 지속해서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전세임대보증금보증, 주택임차자금보증 및 분양대금채권유동화보증, PF대출유동화보증 등의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아파트 외에 단독주택 등 일반주거시설에 대한 보증상품 개발로 다양한 금융서비스 지원이 가능토록 사업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금년도에는 신상품 지속개발, PF보증 확대운영, 미분양아파트 매입 등을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택사업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2012년 하반기에는 분양보증료 인하도 적극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