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협회 “업계, 해외시장 개척 같이 가자”

국제위원회 개최…심도 있는 해외진출 방안 논의

2012-05-07     오세원
한국건설감리협회가 국토부의 ‘건설기술관리법’ 전부개정 내용에 포함되어 있는 ‘해외시장조사 등 용역업체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지원’과 관련해 대책마련에 대한 열기로 뜨겁다.
감리협회는 지난 3일 올해 첫 국제위원회를 열고 감리업계의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토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건설기술관리법 전부개정과 관련해 협회차원에서 건설기술용역업체의 해외진출 활성화방안 전략과 지원 방법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광 국제위원장(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 사장)은 이날 “감리업계도 국토부의 정책에 발맞추어 회원사와 감리원의 해외진출에 따른 전략 수립 및 지원에 힘써야할 때”라며 “이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우수인력확보와 해외사업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구축, 공공기관·시공사·관련협회 등과의 연계를 통한 해외사업 수주 등 구체적인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날 회의에서는 건설엔지니어링사의 해외 진출시 정보수집이 가장 중요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업체별 개별 정보수집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정부의 정보제공시스템이 확충되어야한다는 의견과 함께, 영어 우수인력 확보 및 세제 혜택 등에 대한 지원도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지난 2월 28일 ‘건설분야 해외진출 협력강화 워크숍’을 개최해 정부정책과 지원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패널들은 이구동성으로 정부의 글로벌 건설산업화를 위한 다각적인 정책에도 불구하고 대형건설사와 건설엔지니어링 및 중소기업 간 해외진출 공생발전을 위한 지원책은 미흡하므로, 이들의 해외합작 진출을 위해 보다 실질적인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감리협회 관계자는 “협회는 ‘감리전문회사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감리회사 임직원 특별교육’을 실시하는 등 해외진출에 대한 교두보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감리원들의 해외진출을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