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전재산 헌납문제
2008-04-30 오세원 기자
당시 이 대통령은 “아내와 살 집 한 채만 남기고 전 재산을 내 놓겠다”며 “대통령 선거의 당락에 관계없이 반드시 지키겠다”고 약속했었다.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되고, 취임한지 벌써 상당한 시간이 흘렀지만, 재산헌납에 대한 언급은 묵묵부답이다.
이 대통령 본인 역시 아무런 말이 없어 왠지 뒷맛이 씁쓸한 여운을 남긴다.
“‘국민을 섬기겠다’는 이 대통령은 전 재산을 헌납한다고 했으면 헌납을 해야 한다”며 시간을 질질끄는 모습은 별로 안좋다는 게 일반 국민들의 시각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방문시 뉴욕동포간담회에 자리에서 “재산헌납은 정치를 시작하기 전인 1995년부터 이미 약속한 일이다”며 “적절한 시기에 재산의 사회환원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