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세자금보증 9,927억원 이용

2012-04-04     신은희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 3월 한 달 동안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에게 지원한 전세자금보증 건수는 2만9822건, 공급액은 9,92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3월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은 2012년 2월(1조 284억원) 대비 3.5% 감소했지만 이용가구(2만 8,522가구)는 4.6% 늘었다.
또 2011년 3월보다 전세자금보증 공급건수(2만9,328건→2만9,822건)는 1.7%, 보증공급액(8,886억원→9,927억원)은 11.7% 증가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봄철 이사 수요와 전세값 상승에 따른 전세자금보증 수요가 2?3월에 집중되어 2개월 연속 1조원 정도의 보증공급을 했다”면서 “봄철 이사 성수기의 영향으로 4월까지는 이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HF공사의 전세자금 보증은 집 없는 서민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손쉽게 전세 자금(월세보증금 포함)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해 주는 제도로,신청자격은 만 20세 이상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와 결혼 예정자, 소득이 있는 단독세대주도 이용할 수 있다.
개인별로 연간소득의 2.5배 범위 내에서 최대 1억 5,000만원까지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이용자들이 대출금리 이외에 추가로 부담해야 할 보증료는 보증금액의 연 0.2~0.6% 수준이다.
보증한도(우대조치 대상가구주)는 보증한도를 연간소득의 3배까지 인정하며, 다자녀가구 및 신혼가구, 연소득 2,500만원 이하 저소득 가구는 보증료도 0.1%포인트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