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 2011년 승인 결산안 ‘들여다보니…’
지난해 총수익 3837억, 총비용 2832억, 당기순이익 756억 달성
2012-03-19 오세원
80여명의 조합원 대의원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 건설공조는 총수익 3,837억원, 총비용 2,832억원, 당기순이익 756억원을 실현한 2011사업년도 결산안과 함께 당기순이익 중 301억원을 배당하고(1좌당 8,000원) 나머지는 이익준비금으로 적립하는 안건을 원안 통과시켰다.
정완대 이사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조합원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과 경영합리화 방안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올해도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한 철저한 보증 사전·사후관리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한편, ‘2020 중장기 경영계획’을 바탕으로 최고의 경쟁력과 최상의 고객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종합 건설금융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합원 402개사, 자본금 725억 ‘감소’ = 건설경기 침체 및 건설업등록기준 점검 강화 등으로 조합원수가 2010년 1만1,479개사에서 402개사 감소한 1만1,077개사로 나타났다.
자본금 또한 탈퇴조합원에 대한 출자지분 환급 및 조합 채권확보를 위한 출자지분 담보권 실행으로 725억원 감소했다.
보증업무는 계약보증, 선급금보증, 하도급대금지급보증의 실적감소에도 불구하고 2010년 10월 이후 턴키공사에 대한 공사이행보증취급으로 총 보증금액 1.4%, 수수료 실적 4.4% 각각 증가했다.
융자업무는 재정 조기집행 및 시중의 대체 유동성 충부로 인한 자금 수요의 감소로 융자금 실적 12.0%, 융자금이자 9.2% 각각 줄어들었다.
공제업무는 건설공사공제 의무가입 대상인 200억원 이상 대형 공공공사 발주량의 대폭 감소로 건설공사공제 인수실적이 부진해 전체 실적은 전년대비 76억원 감소했다.
관리업무의 경우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건설경기 장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대급금액(1,453억원)이 전년도 수준(1,470억원)을 유지했다, 이는 시공순위 300위내 부실조합원에 대한 건설공조의 적극적인 사전관리 및 계속시공을 유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순위증권 최대 250억원 ‘인수’ = 우선 공제조합 감독기준을 제정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5월 건산법을 개정해 보험업감독기준과 유사한 ‘공제조합 감독기준’을 5월 25일 고시할 예정이다.
올해 P-CBO를 발행할 계획이다.
정부가 지난 2010년 8월 발표한 ‘실수요 주택거래 정상화와 서민·중산츨 주거안정 지원방안’중 ‘P-CBO 등을 통한 건설사 유동성지원방안’에 따라 올해에는 P-CBO를 총 4차에 걸쳐 약 1조원 발행할 예정이다.
이중 건설공조가 인수할 후순위증권은 최대 250억원이다.
조합경영 효율성 제고와 대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영진단을 실시한다.
경영진단은 조직운영, 인력, 예산 위주로 추진되며 약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외부전문기관에 진단을 의뢰할 계획이다.
진단기간은 4월부터 9월까지 총 6개월에 걸쳐 진행되며 진단최종결과는 10월 운영위원회 및 총회를 통해 보고되며 진단에 따른 후속조치는 내년 3월 총회보고 후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 외 제도개선…신용평가제도 개선 등 = 건설공조는 건설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선급금 공동관리기준을 개선해 지난 2월 6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선급금공동관리는 건설업체의 신용등급별로 선급금의 일부를 한시적으로 조합과 함께 관리하는 제도이다.
건설공조측은 “이 제도 시행으로 건설업체에 대한 자금지원효과는 연간 약 4,388억원이 발생하며 수수료 감소효과도 연간 12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건설공조는 내달부터 신용평가제도를 개선·시행키로 했다.
현행 다단계 평가모형을 단일평가모형으로 변경하고, 비재무항목 평가요소를 자산규모별로 세분화했다.
그리고 신용조기경보에 의한 등급제한이외 재무비율(부채증가율 등)에 따른 등급제한을 추가한다.
◆세종골프장 7월 ‘시범라운딩’ = 골프장 건설공사는 동절기 혹한, 폭설에 따른 공사일수 부족 등으로 공정률이 다소 부진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올 1월말 기준 공정률은 전체 목표 89.23% 대비 82.19%를 기록했다.
그러나 공사 집중관리로 당초 목표한 골프장개장(시범라운딩 7월, 그랜드오픈 9월)에는 지장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건설공조측은 밝혔다.
현재 코스조성공사는 대부분 완료한 상태이며, 카트로 및 진입로 등 마감공사가 진행중이다.
건축공사는 창호, 내부인테리어 및 기타 마감공사가 진행중이다.
골프장 운영 자회사는 3팀 15명이내 운영(직영기준)할 계획이며, 현재 개장준비를 위해 7명 선채용했다.
자회사 임원은 대표이사, 전무이사, 이사, 비상임감사 등 4명으로 구성되며, 대표이사는 前 몽베르CC 대표이사를 선임했으며, 비상임감사는 청광종합건설 허숭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일반관리비 영업비용 ‘들여다보니…’ = 2011년도 건설공조 일반관리비 영업비용은 급여가 351억8,683만416원을 차지했다.
그 외 관심을 끄는 항목중에는 ▲퇴직금여 59억여원 ▲연차수당 34억여원 ▲업무추진비 19억여원 ▲급식비 12억여원 ▲정보활동비 5억여원 ▲부조비 4억여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