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국내외 건설업계 최초 ‘ISO 50001’ 획득

연간 10~30% 에너지 절감 및 국제적 기후변화 정책에 선제적 대응

2012-03-19     오마이건설뉴스
현대건설(사장 정수현·왼쪽에서 4번째)이 14일 국내외 건설업계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가 공인하는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증(ISO 50001)’을 획득했다.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증은 기후변화 시대를 맞아 기업 경영에서 에너지 절감을 촉진하고자 국제표준화기구가 지난해 6월 새로 마련한 국제인증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0월부터 본사 설계, 구매 등 주요부서 및 기술연구소와 현대제철 3호기 고로 및 코크스 현장 등 5개 현장을 중심으로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증을 구축·적용했으며, 단계적으로 국내 전 현장 및 해외 현장까지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증 도입으로 국제적 기후변화 정책 및 에너지 온실가스 각종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연간 10~30%의 에너지 절감으로 올해 약 67억원의 이용 절감이 예상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국내외 건설업계 최초로 수여받는 것으로, 에너지 비용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더욱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해외공사 수주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