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군 시설공사 상반기 집중 발주

입찰방식 ‘턴키·기술제안’ 채택…4000억원대, 평택 미군기지 간부 숙소 ‘최대어’

2012-02-20     오세원
대형 군 시설공사를 비롯해 항만공사 등 대형공사 입찰방법 결정이 잇따르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에서 인천항 국제여객부두 건설공사(2단계)와 울산신항 남방파제(2단계) 1공구 축조공사를 턴키방식으로 결정했다.
국방부 특별건설기술심위원회도 군 시설공사 7건에 대한 입찰방법을 턴키와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 방식으로 결정했다.
우선 추정금액 2,537억원 규모의 인천항 국제여객부두 건설공사(2단계)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아암물류2단지 전면해상에 안벽 1230m, 호안 238m, 준설 540만㎥, 부대공 1식 등을 건설하는 것이다.
수요기관인 인천항만공사는 연말을 전후해 입찰공고하고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 오는 2015년말 완공할 예정이다.
울산지방해양항만청 수요의 울산신항 남방파제(2단계) 1공구 축조공사는 울산 온산항 전면해상에 방파제 900m와 부대공 1식을 시공하는 것으로 추정금액은 1,350억원 규모이다.
이 공사에 대한 입찰공고는 내년 상반기 예정이다.
올 상반기중에 평택 미군기지 간부숙소를 비롯한 대형 군 시설공사 7건이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와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 방식으로 잇따라 집행된다.
LH공사 수요의 주한미군 교역처(AAFES) 건물 등 3건, 시설통합본부 등 4건, 간부숙소 등 3건과 주한미군이전사업단 수요의 메인포스트클럽 등 3건과 미 8군사령부 등 2건의 입찰방법은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로 결정됐다.
오는 4월 선보일 메인포스트클럽 등 3건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7월 공고할 계획이다.
간부숙소 10개동 및 커뮤니티 시설 3개동, 출입통제소 Ⅱ를 건설하는 간부숙소 등 3건은 추정금액이 무려 4,377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군 시설공사이다.
추정금액이 3,079억원에 이르는 시설통합본부 등 4건은 시설통합본부 건물 7동은 기지 차량 정비시설 및 연료저장고 6개동, 출입통제소 12개동을 짓는 것으로 공병부대 본부가 세워진다.
이밖에 추정금액 1,913억원의 미 8군사령부 등 2건은 미 8군 사령부 1개동과 BCTC·단기체류 독신숙소를 건설하고, 추정금액 971억원의 AAFES 건물 등 3건은 AAFES 건물 2개동 및 지원시설 6개동, 미드타운 커뮤니티, 지원시설 2개동 등을 짓고, 추정금액 497억원의 메인포스트클럽 등 3건은 메인포스트클럽 1개동과 VIP 항공지역, 미드타운 의료시설 2개동을 세우는 것이다.
국방시설본부 수요의 추정금액 724억원 규모 서울기지 주활주로 재포장공사와 추정금액 2,763억원 규모 국방대학교 이전사업은 턴키방식으로 오는 5월과 7월에 각각 집행될 예정이다.
한편 추정금액 2,278억원의 포항영일만항 북방파제(1단계) 및 어항방파제 보강공사는 내년초 대안입찰 방식으로 집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