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침식 복원·친수조성사업에 약 2.5조 투입

국토부 총사업비 100억 이상 연안정비사업 직접 시행

2012-02-20     오세원
국토해양부는 오는 2019년도까지 약 2조5,000억원의 재원이 투입되는 ‘제2차 연안정비수정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지자체에서 요청한 19개 지역과 2011년도 연안침식 모니터링결과 침식이 심각한 9개 지역, 권역별 주요 10대 연안정비사업, 연안 유휴공간 휴양시설 조성사업 74개소를 추가 또는 수정 반영했다.
국토해양부는 지차체의 재정적 부담을 완화하고 연안정비사업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총사업비 1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연안정비사업은 점차적으로 국가에서 직접 시행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이를위해 국가시행 연안정비사업 예산 97억원을 신규로 확보해 5개 주요 해수욕장에 대한 복원사업을 다음과 같이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 포항 송도해수욕장은 모래사장 복원을 통한 지역상권 회복 등을 위해 2017년도까지 총사업비 380억원을 들여 양빈(72만㎥), 잠제(3기)를 설치할 계획이며, 올해 사업비 40억원이 반영됐다.
울산 강동-주전지구 해안은 해안가 피해방지 및 자갈 이동을 억제하기 위해 총사업비 322억원을 들여 잠제(2기)를 설치할 계획이며, 2012년도에 사업비 20억원이 반영됐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은 모래유실 방지와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해 총사업비 492억원을 투입해 양빈(62만㎥), 잠제(2기), 돌제(100m)를 설치할 계획이며, 올해에 사업비 10억원이 반영됐다.
전북 고창 구시포 해수욕장은 연안침식 방지 및 친수여가 공간 확보를 위해 총사업비 427억원을 들여 양빈(4만㎥), 잠제(2기), 친수공원(10만㎡)를 조성할 계획이며, 올해에 용역비 14억원이 반영되어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남 여수 만성리 해수욕장은 검은 모래 복원을 통한 해수욕장 기능을 회복을 위해 총사업비 350억원을 들여 양빈(3만㎥), 잠제(2기), 해변광장(3천㎡)를 조성할 계획이며, 올해에 용역비 12억원이 반영됐다.
이 외에 강원도 양양 남애해수욕장, 속초해수욕장, 충남 서천 생물자원관 주변해안, 경남 사천 선진-신촌지역, 제주 성산오조지구 연안정비사업에 대하여도 국가시행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안침식 모니터링결과 침식이 심각하여 금번 수정계획에 반영된 강원도 강릉 영진해수욕장 등 9개 지구에 대해서는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하여 조기에 복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