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011년 매출 11조9,202억원, 영업이익 7,540억, 순이익 6,851억원 달성
영업실적 개선과 재무구조 안정으로 유동비율 좋아지고 부채비율 낮아져
2012-01-31 오세원
매출은 전년 대비 4.8%, 영업이익은 4.3%, 당기 순이익은 25.2% 증가한 수치다.
현대건설은 2011년 결산실적부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연결)을 적용하여 12개 계열사의 실적을 반영해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2년 연속 10조원을 넘어섰으며 4/4분기 실적으로도 매출 3조8,029억원, 영업이익 1,5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7%, 106.2% 증가했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16조3,234억원으로 2010년 대비 25.2% 감소하였는데 이는 침체된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발주 지연이 많았던 해외시장의 영향도 컸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해 해외부문에서 플랜트?토목 분야의 매출이 증가하며 6조1,794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체 매출의 51.8%를 기록하며 과반을 넘어섰다.
영업실적 개선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도 좋아졌는데, 2011년 말 현재 유동비율은 138.3%에서 150.9%로 높아지고 부채비율은 종전 179.2%에서 172.1%로 개선되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건설업 불황으로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지난해 실적이 전반적으로 크게 저조한 가운데서도 현대건설은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해외부문에서 많은 프로젝트 수주를 달성함은 물론이고 엔지니어링 기반의 건설리더로서 토목?플랜트?건축?전력 등의 포트폴리오 안정화를 통해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