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연말 수주 국내-해외 ‘대박행진’

국내, 초대형 TK 연거푸 수주…해외, 메가 프로젝트 수주

2011-12-27     이운주
포스코건설이 12월에 항만과 철도분야에서 2건의 초대형턴키공사를 수주하는 기염을 토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달들어 군산지방해양항만청에서 발주한 1,489억원 규모의 새만금 신항만 방파제 2공구 건설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의 2,489억원 규모 동해남부선 덕하차량기지 건설공사를 연거푸 수주해 연말 뒷심을 발휘했다.
우선 새만금 신항만 방파제 2공구 턴키입찰에서 포스코건설(47%)은 한화건설(21%), 한양(20%), 코오롱건설(12%)과 한팀을 꾸려 쟁쟁한 경쟁사인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SK건설, 동부건설 등을 따돌리고 추정금액 대비 94.48%인 1,406억9,418만원에 우승컵을 안았다.
이와 함께 동해남부선(부산~울산) 덕하차량기지 T/K전투에서는 경쟁사인 GS건설팀과 롯데건설팀을 누르고 설계금액 대비 94.95%인 2,359억7,800만원에 공사를 따냈다.
이 전투에서 포스코건설은 40%지분을 갖고 동부건설(28%), 삼환기업(7%) 등과 연합전선을 구축했다.
새만금 신항만 방파제 2공구 건설공사는 전북 군산시 비안도 해상에 방파제 1.6㎞와 어선 보호시설 300m를 짓는 사업으로, 이달 말 착공해 2016년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덕하차량기지 건설공사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청량면 덕하리 일원 32만148㎡터에 입출고선(2만4,782㎡)과 차량기지(29만5,396㎡)를 건설하는 것으로, 공기는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이달에 단일 플랜트 공사로는 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사업을 수주하는데도 성공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6일 43억4천만 달러(한화 5조원)의 브라질 일관제철소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국내 건설업체가 해외에서 수주한 단일 제철플랜트 공사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사진 좌축에서 두번째은 “브라질 CSP 일관제철소는 규모 등 모든 면에서 그야말로 메가 프로젝트”라며, “계약금액으로는 국내 건설업체가 수주한 최대 규모의 제철플랜트로서 한국 건설역사의 큰 자부심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