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헌혈증 1만장 기부

2011-12-20     이운주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1년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용객들로부터 기탁받은 헌혈증 1만 매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초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 기부함을 설치해 고속도로 이용객의 헌혈증을 모아 백혈병?소아암 어린이를 돕고자 하는 취지로 “hi-쉼마루 생명나눔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연간 1만 장의 헌혈증 기부를 목표로 전개된 캠페인은 시행 10개월 만에 1만 장을 넘어서는 실적을 달성했다.
1981년도에 발행돼 30년간 보관해 온 헌혈증을 기부한 사례도 있는가 하면 평생 모은 헌혈증 132장을 한꺼번에 기부한 기부자도 있었다.
기부된 헌혈증 1만 장은 모두 취약계층 백혈병 어린이 수혈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헌혈증 활용에 대해 많은 분들이 공감해 작은 나눔을 직접 실천해주신 고객들게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욱 다채로운 기부이벤트를 통해 고객의 사랑 나눔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hi-쉼마루 생명나눔 캠페인”은 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헌혈증 기부시 응모권을 함께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영화상품권을 받는 행운을 누릴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