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 발주물량을 잡아라 …건설업계 ‘관심집중’

2007-07-15     오세원 기자
행정도시 건설이 본격화 되면서 대규모 건설공사 발주로 침체된 건설경기가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행정도시건설청은 2008년까지 총 3조8천억원 규모의 건설공사가 발주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정도시건설청은 지난 12일 건설청 대회의실에서 대한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주요 회원사를 대상으로 행정도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발표에 따르면 우선적으로 중심행정타운, 첫마을 등 부지조성공사 2조2천억원이 발주된다.
정부청사, 학교, 문화·체육시설 등을 포함한 각종 청사건립은 2008년도에 1조3천억원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총 5조2천억원이 발주된다.
도로공사의 경우 행정도시~오송간 연결도로 3천318억원을 비롯해 12건 3조3천억원 규모의 신규 사업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교량 등 특수구조물 3조원, 환경기초시설 등 기반시설 9천7백억원, 이외 조경공사 및 U-City 구축사업 등이 발주된다.
공사발주는 이달 착공 이후 순차적으로 발주된다.
특히, 2008년에는 도로공사 및 부지조성공사 등 2조5천억원이 발주될 예정이어서 침체된 건설경기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설명회에는 대우건설, 삼성물산, 계룡건설 등 충청 지역 및 전국 유수의 40여개 건설업체 경영진 100여 명이 참석했다.
건설청 장기창 도시계획본부장은 “앞으로 많은 기업들이 행정도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도록 세부지원방안 등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행정도시 건설이 지역 건설업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